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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일의 약속을 보고있는데..

 
수애를 원래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, 정유미가 너무 예뻐서인지

노향기가 불쌍해..ㅠ.ㅠ

김래원 나쁜놈. ㅜ.ㅜ..

by 대범한남자 | 2011/12/25 01:17 | 트랙백 | 덧글(2)

기자는 전달자라고 생각했다

 
지금 돌아보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다.

기자는 전달자가 아니다. 기자는 '판단'하는 사람이다.

상황이 벌어지면 누구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선택해 전달해야 한다. 누구보다 정확하게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. (그래서 정말 어렵다.)

벌어진 상황이든 보여지는 현상이든 잘 읽어내고 판단해 전달하는 것.

물론 전달하는 '기술'도 필요하다.

금융공학을 공부한 이들의 말도 할머니가 이해할 수 있게 바꿔줄 수 있어야 한다.

하지만 모든 것의 전제는 적확한 취사선택이다. 고로 기자는 판단하는 사람.

사진기자도 카메라기자도 마찬가지다. 어떤 것을 찍을지 선택해야 하니까

기자는 객관적이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지만 객관적인 기사는 없다.


이 '기본'을 최근에서야 알았다. 아이고..

by 대범한남자 | 2011/11/12 18:09 | 트랙백 | 덧글(0)

연애하는 꿈 꿨다

 
라면먹고 잠깐 누웠는데.. 친구들과 술약속도 못나가고..부재중전화 5통에 욕 오지게 먹고..

연애하는 꿈 꿨네..고생 끝에 사겼는데..데이트 한 번 하고 꿈 끝..

아..뭔가..이름도 얼굴도 알던애 같은데..생각이 안난다..아.. 이게 머람..

by 대범한남자 | 2011/11/06 04:20 | 트랙백 | 덧글(1)

기자는 쓸 '기'자에 놈 '자'

 

기자는 쓸 '기'자에 놈 '자'자다.

취재하는 '스킬'은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늘게 돼 있다. 근데 쓰는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나아진다.

처음에 쓰는 것에 대한 틀을 잡지 않으면, 잘못된 습관이 들면 영원히 좋아질 수 없다.

타고난 사람은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지만 니가 쓰는데 그런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


수없이 읽고 베껴써라. 그날 읽은 기사 중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기사를 잡고 무조건 베껴라.


그리 힘들지도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. 그냥 노가다다.

기간이 오래 필요한 것도 아니다. 나를 믿고 딱 한달만 그렇게 노력 해봐라.


계속 베끼다 보면 스트레이트든 피쳐든 기사 틀이 머리속에 명확히 남는다.

그렇게 머릿속에 틀이 들어가 있으면 취재를 할 때도 명확하게 필요한 것만 묻게 된다.


기사를 전날 써두고, 다음날 내기 전에 3분의 2로 줄여라. 그렇게 줄이면 또 내 기사에서 뭐가 부족한지 보이게 된다.


보도자료를 볼 때에도, 같은 자료를 가지고 쓴 내 기사와 다른 기자의 기사를 비교해라. 작년과 재작년 것 까지.. 지금 기자들만 비교하지말고 선배들은 어떤식으로 처리했나도 찾아봐라. 그 안에서 기사화된 내용들을 형광펜으로 표시해봐라. 어떤게 중요하고 어떤걸 버려도 되는지 알 수 있다. 수많은 내용 중에 제일 중요한 내용들을 빠르게 찾아 추려 내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다.

스트레이트는 어떤 내용이든 세문단이면 끝난다. 야마, 이유, 코멘트. 이렇게 끝낼 수 있어야 한다. 부사나 어정쩡한 어휘 다 빼라. 그런게 힘있는 기사다. 머릿 속에 쓸 내용, 재료, 야마가 명확하게 정리 돼 있으면 타이핑하는 속도로 기사를 쓸 수 있다. 그렇게 돼야 한다.


기사 쓰기는 쉽다.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왜 전달하고자 하는가만 명확하다면.

기사에 애정을 가져라. 자신의 기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애정을 쏟아라.



두 부장이 어제 팀회식을 가장한 '깨는' 술자리에서 해줬던 주옥 같은 이야기들.

by 대범한남자 | 2011/10/01 10:39 | 트랙백 | 덧글(1)

여름과 가을의 중간 어디쯤

 
어제 홍대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생각했다.

저녁 7시, 바람이 부는데도 땀이 나오기 직전의 끈적끈적한 느낌. 여름도 가을도 아닌 어중간함.


그제 몇 년만에 자전어 의자에 엉덩이를 올리고 한강을 다녀오는 길에도 생각했다.

길 옆의 나무며 풀이 고동색을 조금섞은 듯한 짙은 초록이었다. 여름엔 볼 수 없을 것 같은 진한 녹색.

by 대범한남자 | 2011/09/13 09:09 | 트랙백 | 덧글(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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